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 주인공
'반딧불이 동행 봉사단'

▲ 반딧불이 동행 봉사단(회장 김의찬)이 장애인 신혼부부 나들이 동행을 지원하고 있다.
주부·자영업자·공무원 등 50여명 활동 활발
도움 요청 들어오면 언제든지 '따뜻함 전달'

"힘은 들지만 우리가 찾아서 하는 일이라 보람이 2배예요"

밖에 나가고 싶지만 혼자힘으로 외출을 할 수 없는 장애인들의 든든한 팔과 다리가 되어 주는 장애인 나들이 단체 '반딧불이 동행 봉사단(회장 김의찬·이하 봉사단)'이 제민일보의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반딧불이 동행 봉사단은 우연한 기회로 만들어졌다. 각기 다른 그룹에서 봉사를 하던 이들이 "도내·외 장애인들 나들이에 손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의기투합했다. 그것이 2011년 일이다. 올해 횟수로 5년째 주부, 자영업자, 공무원 등 50여명이 활동하며 결속력을 키우고 있다.  

봉사단은 제주를 찾은 장애인신혼부부, 장애학생, 복지관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도움 요청이 들어온다면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간다.

특히 시각·지체·청각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의 장애인들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갑자기 발생 할 수 있는 돌발 상황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 '행동' '언어'에 주의 하며 정기적으로 휠체어 교육,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는 매주 목요일마다 '시각장애인 숲길 걷기' 봉사활동을 둘째 주 토요일에는 양로원 목욕봉사를 한다. 

이밖에도 도내 행사 안내, 이삿짐 봉사, 청소년 공부방 신설,  중·고등학교 장애인 체험 등 도내 곳곳에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다.  

김의찬 회장은 "봉사라고 꼭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봉사단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언제어디서든 주저하지 않고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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