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빅터코리아마스터스 혼합복식 제패
올림픽행 청신호…중국·홍콩 대회 출격

▲ 제주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하나(삼성전기)가 지난 8일 막을 내린 '2015 전주 빅터코리아마스터스 배드민턴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고성현(김천시청·왼쪽)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사진
제주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하나(삼성전기)가 올 시즌 4번째 세계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김하나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2015 전주 빅터코리아마스터스 배드민턴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고성현(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춰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조를 2-1(19-21, 21-17, 2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하나는 지난 7월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15대만오픈'과 10월 덴마크 오덴서에서 개최된 '2015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같은 달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펼쳐진 '2015 프랑스 오픈 시리즈'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올해 4개 대회 연속 세계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특히 김하나·고성현 조는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김동문·길영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이효정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한국 배드민턴의 효자종목이었다. 김·고조는 올해 5월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주는 랭킹에서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올림픽 랭킹 1위부터 8위까지 복식조는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자동출전 기회를 부여받는다. 
 
김하나는 10일부터 중국오픈 슈퍼시리즈와 17일부터 시작하는 홍콩오픈 슈퍼시리즈에 참가해 시즌 연속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한편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슈퍼시리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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