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159개 전문대가 35만72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절반은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특별전형의 경우 일부 전문대가 다음달 14일부터 전형을 시작, 대부분이 4년제대 정시모집과 동시에 실시돼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창구)는 28일 200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발표했다.

올해는 종전에 3년제이던 보건·의료계열 중심의 9개학과 이외에 유아교육과·안경광학과·의료공학과·건축과·정보통신계열 등의 126개 학과가 3년제로 추가 전환된다.

전형은 지난 9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실시하나 13개 전문대를 제외한 146개 전문대가 4년제대 정시모집(‘가’·‘나’·‘다’군)과 같은 기간내에 전형을 실시한다.

그러나 전문대는 4년제 대학과 복수지원 금지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전문대간에도 복수지원이 무제한 가능하다.

전문대 평균 경쟁률은 6.04대 1이 예상되나 올 수능이 난이도가 높아 점수대가 많이 떨어진데다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높다는 인식이 확산, 인기학과의 합격선과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관광대(1596명)·산업정보대(2022명)·한라대(1848명)가 5466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관광대가 12월3∼17일, 산업정보대가 12월1∼24일, 한라대가 12월4∼17일까지다.

또 일반전형은 관광대가 내년 1월15∼25일, 산업정보대가 1월21∼26일, 한라대가 1월21∼25일까지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