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사랑의열매 공동기획 '착한 가정 행복한 직장' 13. 은석이네 가족

▲ 은석이네 가족사진.
"나눔 뜻 가르치고 싶어"
착한가게 캠페인 동참
청소년 돕는데도 적극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김)은석이네 가족이 '착한 가게'에 이어 '착한 가정'에 잇따라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은석이네 가족은 큰 딸 연주(14)와 이제 갓 13개월 된 막내 민건이, 39살 동갑내기 김영호·강경희씨 부부 등 5명으로 지난 7일 아이들의 이름으로 착한 가정 캠페인에 가입해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도내 공연기획사인 '쇼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아빠 김영호씨는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나눔활동을 펼쳐온데 이어 이번에는 자녀들에게도 나눔의 뜻을 가르쳐 주고 싶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왔다.

김 대표는 2010년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중 전개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해 도내 108번째로 가입,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그해 발족된 착한가게나눔봉사단에서도 활동하며 현재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구좌읍복지위원협의체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전문 분야를 살려 도내 청소년들의 돕는데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 2008년 개그콘서트를 유치했을 때, 고향인 구좌읍 한동초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을 초대해 무료로 보여준게 시작이었다. 

공연을 보며 아이들이 이런 공연에 목말라 있었다는 듯 생각보다 더 즐기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감동한 김 대표는 현재까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연 티겟 기부 약속을 지켜오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해 아이들이 '아빠가 하는 일인가보다'하고 잘 모르고 지날 수 있지만 이번에 제주사랑의열매로 직접 데리고 왔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기부를 진행하다보면 단순히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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