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더피 등 3명
MLB 최종 후보에 포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각 리그 신인왕 후보를 공개한 가운데 강정호를 비롯한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 맷 더피(24·샌프란시스코)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첫 번째 야수인 강정호는 데뷔 첫 해에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며 시즌 126경기에서  121안타,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다만 지난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더블플레이를 잡기 위해 2루 수비에 들어갔던 강정호는 상대 주자의 깊은 태클로 무릎 부상을 입어 수술대로 올라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에 맞서는 브라이언트는 151경기에 나서 26홈런 154안타 99타점 타율 0.275를 기록했고 더피는 149경기에 출장해 12홈런 169안타 77타점 타율 0.295를 적어냈다.  
 
올해의 신인은 미국야구기자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정해지며 오는 17일(한국시간) 수상자가 발표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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