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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개항·경제효과 극대화 과제 대두<제민포커스> 제2공항,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강승남 기자
입력 2015-11-15 (일) 18:44:57 | 승인 2015-11-15 (일) 18:56:35 | 최종수정 2015-11-15 (일) 20:05:35
기존 공항 포화 임박…막대한 경제적 손실 우려
행정절차 단축·안정적 건설자재 공급책 마련도
투기세력 개입 차단 등 주민이익 환원 방안 필요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확정하면서 공사기간 단축을 통한 조기개항과 공항복합도시 조성 등 경제효과 극대화 방안 마련, 부동산 투기세력 차단 등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 공사기간 단축 시급
국토부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방안으로 결정한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절충력 강화가 요구된다.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을 202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기존 제주공항이 현재 추진중인 시설확충 사업이 완료돼도 이르면 2018년 수용능력 포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제주경제 손실이 우려되면서다.

이에 따라 도는 통상 1년이 소요되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6개월로 줄이고 기본계획·실시계획 수립 용역비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행정절차를 2~3년 단축해 제2공항 개항을 2022년 또는 2023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로 인해 시멘트·골재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활한 제2공항 공사 진행을 위해 근본적인 건설자재 공급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 지역경제 견인 기대

제2공항 건설 사업비는 4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토지 보상비 등을 제외하더라도 수조원대 건설공사가 도내에서 진행된다.
 
막대한 공사비가 투입되는 만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도내 업체 참여비율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제2공항 건설 개발 이익을 지역주민과 도민에 환원하고 경제효과 극대화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공항인근 복합도시(에어시티) 조성 계획도 구체화시켜 나가는 것 역시 과제다.

또한 제2공항 개발로 피해를 입는 지역 주민이 아닌 부동산투기 세력 등 '엉뚱한' 사람들이 이익을 독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도는 부동산 투기 등을 막으려고 지난 10일 성산읍 전체 1억760만㎡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13일에는 제2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586만1000㎡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 성산주민에 대한 배려 필요

도민사회에 제2공항 건설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온평리 등 성산지역 주민들은 '뜬금없는' 정부 발표가 그리 달갑지 만은 않다.

주민들은 "제2공항 계획을 발표할 때 온평리가 빠졌다"며 "온평리 주민들을 속이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주민들이) 공항이 들어오는 걸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뜬금없는 발표에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생활터전이던 땅의 대다수가 수용된다는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제2공항 건설의 정상적인 추진과 조기 개항의 전제조건이 '주민 동의와 협조'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 입지지역 주민에 대한 이주·보상대책, 생계유지 방안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승남 기자

 


"성산 주민에 대한 배려·보상위해 노력"


   
 
     
 
인터뷰 / 김남근 제주도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제주 역사상 최대사업인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김남근 제주도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은 "25년간 논의만 이어졌던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방안이 제2공항 건설로 확정됐다"며 "제2공항 건설은 제주를 미래로 이끌 제2의 전환점이자, 제주 경제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재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제2공항 건설로 뜻하지 않게 아픔과 피해를 겪어야 하는 주민들이 있다"며 "제주도 차원에서 특별한 배려와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정이 앞장서서 입지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논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며 "특히 삶의 터전은 내놓아야 하는 주민들의 상대적 허탈감을 치유해 주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제2공항 건설을 위한 도민사회를 결집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종합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존 공항이 2018년 포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제2공항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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