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8개 국가 21개 업체 참여 184만 달러 계약 성과
국내외 관람객 17만4000여명 관람…학술심포지엄 '호응'

제주의 미래, 세계 속의 명품 감귤을 주제로 열린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정달호 양광순)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관람객 17만4000여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 13만여명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이번 본 박람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성과로는 국제박람회에 걸맞게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부스를 활용한 전시장 외형과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등 내실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15개 지구촌 전시관이 운영됐고, 18개 국가 21개 업체가 참여해 직접 전시업체, 관람자들과 상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국내외 업체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려 13건 169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고, 현장에서 12건 1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특히 감귤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예전의 감귤축제 전통을 계승하고 감귤전문산업박람회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감귤관련 국내외 학술심포지엄, 농업구조개선 사례 뉴질랜드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을 통해 농업인단체와 감귤재배농가들이 감귤신품종과, 기후온난화에 따른 감귤돌발 병해충에 대한 관심을 두는 계기가 마련됐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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