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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긴장'…뉴욕 테러진압특수경찰 첫 배치·하버드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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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7 (화) 09:49:27 | 승인 2015-11-17 (화) 09:52:38 | 최종수정 2015-11-17 (화) 09:49:39
   
 
     
 
IS가 다음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워싱턴도 긴장
미국인 불안감 고조…작은 이상징후에도 예민하게 대응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을 다음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하면서 미국인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워싱턴DC, 뉴욕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테러를 막으려고 추가 경찰력이 배치되는가 하면 이상 징후를 포착하기 위한 순찰도 강화되고 있다.
 
9·11테러의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한 뉴욕시는 16일(현지시간) 테러 진압 특수 훈련을 받은 경찰 100명을 뉴욕 시내 주요 지점에 처음으로 배치했다.
 
위기대응사령부(Critical Response Command) 소속인 이들은 테러 진압에 투입되겠다며 지원한 경찰 중에서도 선발된 엘리트 요원들이다.
 
이들은 시내에 배치되기 이전에 테러 예방과 진압을 위한 힘든 과정을 소화했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 경찰국장은 "이들은 이미 특수 훈련을 받았으며 '파리 테러' 등 다양한 테러 시나리오에 대비해 계속 훈련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테러진압 특수 경찰들은 월드트레이드센터 자리나 타임스스퀘어 등 테러 가능성이 큰 지역이나 랜드마크에 중무장한 채 투입된다.
 
뉴욕시는 올해 말까지 이들 요원을 5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 시민에게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는 "테러 위협은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현실이다. 언제, 어디서나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뉴욕시민 모두가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뉴욕시는 조만간 파리에 조사팀을 파견해 파리 테러에 사용됐던 자살폭탄 벨트 등의 위력을 조사한 뒤 대응 방법 등을 강구할 방침이다.
 
워싱턴DC에서도 경계수위가 높아졌다.
 
백악관, 국회의사당 등 주요 건물 주위에서는 경찰견을 동반한 경찰들이 바쁘게 순찰하며 테러 위험에 대비했다.
 
이날 IS는 다음 공격 대상이 워싱턴DC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해 미국의 수도에 거주하는 주민의 불안감은 다른 도시보다 크다.
 
IS는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 시리아와 이라크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을 향해 "프랑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상 속 남성은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 우리는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 곳곳에서는 작은 이상 징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워싱턴DC에서는 이날 오전 주요 도로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자정께 총성이 울린 데 이어 한 여성이 빌딩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오전까지 저항한 데 따른 조치로 평소보다 훨씬 심한 통제가 뒤따랐다.
 
출근시간에 교통체증에 시달린 시민의 불만이 쏟아졌지만 경찰은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오후까지 도로를 통제했다.
 
테러를 우려해 학생들의 출입을 금지한 대학도 있었다.
 
메릴랜드 주 체스터타운의 워싱턴칼리지는 이날 오전 일찍 홈페이지에 학교를 임시 폐쇄한다는 공지문을 부랴부랴 올렸다.
 
한 학생의 부모가 '아들이 갑자기 총을 들고 나갔다'고 신고한 데 따른 조치였다.
 
학교 측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캠퍼스를 폐쇄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안전한 곳에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의 하버드대에서도 비슷한 소동이 있었다.
 
이날 낮 12시30분께 대학 측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미확인 폭파 위협을 받았다"며 4개 빌딩에 있는 교직원과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대학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정밀 조사를 진행한 뒤 테러위협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건물이 오픈됐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의 불안감을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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