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의원 도의회 정례회 도정질의서 지적
도민에게 과정과 이유 및 향후 계획 설명해야

▲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주민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행정의 일방적 추진은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원은 1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5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의에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했다"며 "도민들은 수십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제주 최대의 현안이 해결됐고,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제주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가 1급기밀처럼 철통같은 보안을 유지하며 비밀용역을 하더니 깜짝 쇼하듯 발표해 해당 지역주민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제2공항 문제는 이제부터가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 가까운 공사인 만큼 많은 갈등이 우려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제주해군기지처럼 주민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 행정절차가 이뤄져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라고 필역했다.
 
김용범 의원은 "제2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의 조화로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섣부르고 설익은 또 다른 이슈를 계속해서 만들어낼 것이 아니라, 도민에게 과정과 이유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구해야 할 단계"라고 덧붙였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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