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평가회 개최…농가소득도 크게 증가

성목 옮겨심기가 고품질감귤 생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17일 도농기원 소회실·시범사업장에서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명품감귤 생산 성목이식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성목 옮겨심기 사업은 노지감귤 재배방법?환경을 개선, 품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향후 '브랜드 노지감귤'생산을 위해 도농기원이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성목 옮겨심기 사업결과 지난해 시범사업장에서 당도 11브릭스 이상?산함양 1.0% 이하의 고품질 감귤 생산 비율이 3년차 77%, 4년차 82%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간행재배 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성목 옮겨심기 사업으로 4년차에 접어든 농가인 경우 일반 관행농가와 비교해 ㏊당 4922만원의 소득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내년부터 성목 옮겨심기 사업이 없는 마을과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