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이 최근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에 연루된 용의자 수색 과정에서 외국인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검거했다.
 
경찰 당국은 17일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무장한 특수기동대가 벨기에 국경에 인접한 서부 도시 아헨의 알스도르프 지역 구직센터에서 나오는 이들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베르너 슈나이더 경찰 대변인은 현지 방송 n-tv에 "이들의 신분에 관해 세부 사항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면서 전원이 외국 국적자라는 사실만 확인했다.
 
이어 경찰은 이와 별도로 2명을 추가로 검거했으나, 이들의 국적과 신원 등에 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이들 중 한 명이 파리 테러에 연계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리 테러와 관련해 도주 중인 '8번째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은 지난 9월 9일 동료 2명과 함께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오스트리아 내무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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