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열린 화장실 운영이 관광객 및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에 따라 대상을 확대·지정 운영키로 했다.

시는 도심지의 부족한 공중화장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가지내 주요 도로변 복합건물내 화장실 중 다중이용이 가능한 화장실 32곳을 열린 화장실로 지정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운영결과 사용인원이 월평균 2만700여명에 달하는 등 점차 열린 화장실에 대한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시는 내년에 10곳을 추가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건물의 열린 화장실에 대해서는 내부청소, 편의용품 비치 등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상수도 요금을 30% 감면해주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정화조 청소비 및 전기요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 열린 화장실 운영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부산시와 울산 중구 등에서 관련자료를 요청해 오는가 하면 영국 AVALON TV취재팀이 월드컵 축구대회 준비상황 취재때 우수사례로 꼽기도 했다.

또 동명백화점 화장실은 문민협 주관 ‘제3회 제주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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