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 21일 홈경기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FC서울전 연승으로 올 시즌 안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제주는 21일 오후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에서 FC서울과 올해 마지막 홈경기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2008년 8월 27일 이후 7년 동안 23경기 연속 무승(8무 15패)에 시달렸지만 제주는 지난 8월 29일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제주는 홈경기 최종전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2016시즌 제주발 돌풍을 위한 예열을 지필 계획이다.

하지만 주공격수 로페즈를 비롯해 송진형, 김현, 배재우 등 4명의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 새로운 전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팀을 이끌고 있는 조성환 감독은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알렉스를 앞세워 서울의 키플레이어인 오스마르를 완벽 차단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조성환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다. 마지막 상대로 손색이 없는 서울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 팬들에게 올 시즌을 마치면서 좋은 선물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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