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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주민 건설 반대 목소리 본격화온평리·수산1리·신산리 비상대책위 구성…정부와 '대립'
반대 현수막 내거는 등 확산 조짐…'지켜보자' 신중 입장도
김지석 기자
입력 2015-11-22 (일) 17:14:44 | 승인 2015-11-22 (일) 17:23:48 | 최종수정 2015-11-22 (일) 20:54:06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 선정된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마을 주민들이 최근 본격적인 공항 건설 반대 움직임에 나서면서 정부와 대립하고 있다.

특히 성산읍 지역 마을들이 임시총회를 열고 제2공항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잇따라 구성, 제2공항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적지 않은 사회적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온평리마을회(이장 이승이)는 지난 18일 이승이 이장을 위원장으로 한 '제2공항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앞서 온평리청년회는 지난 16일 제2공항 반대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가장먼저 표명한 후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나섰다.

수산1리마을회(이장 오찬율)도 지난 20일 마을회관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21일에는 오찬율 이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들은 23일 첫 회의를 열고 제2공항 건설 반대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신산리마을회(이장 양재봉)도 지난 21일 신산초중학교 한울체육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양재봉 이장을 위원장으로 한 제2공항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의 제2공항 추진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처럼 제2공항 반대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성산읍 지역 마을 곳곳에서는 제2공항 건립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반대 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난산리마을회(이장 김길호)는 곧 제2공항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마을주민 의견을 모을 예정이며, 고성리마을회(이장 정성수)와 수산2리마을회(이장 고대인)는 반상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제2공항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2공항과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23일 제주도청에서 제2공항 용역 책임연구원인 김병종 한국항공대 교수와 간담회를 열고 제2공항에 대해 논의한다. 김지석 기자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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