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가 제4회 교육감배 우수선수 발굴 핸드볼대회에서 라이벌 서귀중앙교를 제압하고 5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96년 첫 대회 우승팀인 광양교는 28일 제주도핸드볼협회(회장 현양홍) 주최로 한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초부 결승에서 강지용과 김종욱 등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6-4로 앞선 뒤 후반 서귀중앙교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0-8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광양교의 강지용은 5골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종욱이 3골, 양창환과 김민규가 각각 1골씩을 보탰다.

97년과 98년 2·3회 대회 연속 우승팀인 서귀중앙교는 한명국이 4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98년까지 3년동안 치러지던 이 대회는 2년간 치러지지 못했으나, 도핸드볼협회가 올 부산 소년체전에서 제주선발팀의 준우승을 계기로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경기 경험을 갖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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