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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컨벤션' 만지작…신중론도<제민포커스>기로에 놓인 컨벤션산업
강승남 기자
입력 2015-11-29 (일) 17:58:49 | 승인 2015-11-29 (일) 18:41:41 | 최종수정 2015-11-29 (일) 20:18:18
   
 
  ▲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전시 복합시설 확충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도의회 등은 타당성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은 상공에서 바라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모습.  
 
2003년 이후 도내 전시·회의장 규모 제자리
도의회 "타당성논의 필요" 560억 출자 제동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도의회 등에서는 타당성 검토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외 상황은.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따르면 2000년 서울 코엑스(COEX)가 1만5271㎡를 확장한 것을 비롯해 2011년 일산 킨텍스(KINTEX)와 대구 엑스코(EXCO)가 각각 5만4591㎡, 1만543㎡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2012년에는 부산 벡스코(BEXCO)가 1만9872㎡를, 2013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KDJ Center)가 2955㎡를 넓혔다.

여기에 인천 송도 컨벤시아도 대규모 시설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 베네시안 마타오(전시장 면적 7만4682㎡·회의장 면적 1만5223㎡)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전시장 면적 3만3538㎡·회의장 면적 3만4196㎡) 등 '리조트형 전시컨벤션센터'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제주의 대표적인 컨벤션시설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2003년 개관 당시 1만865㎡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시 복합시설 확충 추진

이처럼 국내·외적으로 마이스산업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ICC JEJU는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전시 복합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ICC JEJU는 지하 1층·지상 3층(연건축면적 1만9889㎡) 규모의 전시장과 회의장, 지원시설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제2컨벤션센터'다.

총사업비 700억원 가운데 140억원은 자체 재원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560억원은 지방비와 국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비는 제주관광객 부가세 환급제 대체 예산 300억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ICC JEJU는 '제2컨벤션센터' 건립으로 제주에서의 국제적인 전시·회의행사 개최가 확대돼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도시로서의 제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당성 검토 필요

제주도는 부족한 전시·컨벤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ICC JEJU에 국비와 지방비 560억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에서 의결을 보류,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안창남 위원장은 "제주여행객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ICC JEJU에 출자한다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부가세 환급제 도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설 확장에 대한 타당성 논의가 부족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게다가 신화역사공원내 리조트월드제주에 ICC JEJU 시설의 70% 규모로 전시·회의시설이 조성되고 있고, 제주 제2공항 주변에 개발될 예정인 '에어시티'에도 컨벤션 시설 건립이 유력, 이들 시설과의 중복 문제도 해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시설확충에 앞서 ICC JEJU의 국제행사 유치·개최 역량강화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일각에서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강승남 기자

 


"시설 제자리 전시·회의 균형성장 장애"


   
 
     
 
인터뷰 / 홍성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제주지역 전시·회의시설 확충이 지연될 경우 전시·회의산업은 물론 마이스 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홍성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전 제주광역경제선도산업지원단 마이스 PD)는 "제주지역 전시산업 인프라 확충이 늦어지면서 회의(컨벤션)산업과 전시산업의 균형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과거 제주는 물류비용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전시보다는 회의산업 위주로 마이스산업을 육성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제주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전시산업의 중요성과 성공가능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제주는 2003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 이후 10년 이상 시설확충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전시·회의산업 활성화를 통한 제주지역 마이스 산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목절홀 건립 등 인프락 구축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지역 전시산업 발전 방향으로 △'전시+컨벤션'유형의 전시회 개최 역량 강화 △말산업·스마트그리드 분야 등 제주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전시회 아이템 발굴 △전문 전시 기획사(PEO) 창업 등 전문인력 양성 △휴양형 전시회 유도 등을 제언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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