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전북에 2-1 승리 리그 2위
포항, FC서울 이기고도 승점 1점차 3위

수원 삼성이 K리그 클래식 최종전을 승리,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수원은 29일 오후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A(상위 스플릿) 38라운드에서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22승7무9패·승점 73점)를 맞아 후반 41분 터진 카이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수원은 올 시즌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이날 승리로 1승1무2패의 성적표를 적어냈다. 
 
이날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19승10무9패(승점 67점)를 기록하며 막판까지 챔피언스리그 직행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쳤던 포항 스틸러스(18승12무8패·승점 66점)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2위를 지켰다. 포항은 이날 같은 시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최종전에서 2-1로 이겼지만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이날 포항 선수들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황선홍 감독에게 홈 승리를 선사했다. 포항은 내년 3월 다른 대륙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하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FA컵 우승팀인 서울은 17승11무10패(승점 62점)를 적어내며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리그 5위 성남FC(15승15무8패·승점 60점)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6위 제주 유나이티드(14승8무16패·승점 50점)와의 38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해 시즌을 마쳤다.
 
한편 18호골을 터트린 울산 현대의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아드리아노(15골)를 물리치고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또 도움왕은 17도움을 기록한 수원의 염기훈이 차지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