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성명 통해 입장 밝혀

제주국제대가 옛 탐라대 부지매각을 반대하고 있는 단체가 촉구했던 '제3자 재정기여자' 영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을 지지하는 제주국제대 구성원 일동'은 30일 성명을 내고 "'제3자 재정기여자' 영입을 촉구했던 극소수 반대자들은 근거 없이 부지매각을 반대, 대학 정상화를 훼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옛 탐라대 부지매각은 합법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가 부지매각을 반대했던 것은 투자업체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를 재정기여자로 영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해당 업체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를 통해 제주도의 부지매입을 반대해 왔던 사람들의 주장이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합법적인 절차가 지체된 것만으로도 지역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재정기여자 영입을 빙자해 부지매각을 방해한 당사자들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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