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부문 7명 수상 영예…14일 설문대센터서 시상식

▲ 상단 왼쪽부터 양성기 제주대학교 토목학과 교수, 김용이 대국해저관광㈜ 대표 , 자치도민회장, 이영운 한국국제협력단 세네갈 교육부 교육정책자문관. 하단 왼쪽부터 오영호 전 ㈔한국작가회의제주도지회장, 이원철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상임고문, 송승천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장.

올해 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8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고석현)'를 열고 7개 부문에서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상자는 △학술부문 양성기 제주대학교 토목학과 교수 △예술부문 오영호 전 ㈔한국작가회의제주도지회장 △교육부문 이영운 한국국제협력단 세네갈 교육부 교육정책자문관 △체육부문 송승천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장 △관광산업부문 김용이 대국해저관광㈜ 대표 △국내재외도민부문 한상섭 대구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국외재외도민부문 이원철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상임고문 등이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편 제주도문화상은 1962년 제정돼 올해 54회째를 맞는다. 제주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226명의 국내외 도민과 5개 단체가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 주요 공적.

▲학술부문=양성기 교수(61)는 30년 넘게 제주대에서 재직하면서 제주도 수자원 및 환경수리 관련 강의를 통해 수자원 전문기술자 양성과 학술연구에 이바지했다.

▲예술부문=오영호 전 ㈔한국작가회의제주도지회장(68)은 1984년 제주시조시인협회(전 제주시조문학회) 창단 멤버로 초대 사무국장을 맡은 이래 30여년간 제주문학 발전과 한국문학 발전에 공을 세웠다.

▲교육부문=이영운 한국국제협력단 세네갈 교육부 교육정책자문관(64)은 1975년부터 40년 가까이 교육에 종사하면서 제주도 교유청 장학사, 장학관에 제주중앙여자고등하교,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위미중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전국 최초로 종합 외국어 체험학습시설 '제주외국어학습센터'를 창안 설립하는 등 제주 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체육부문=송승천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장(57)은 성산중 재학시절부터 씨름선수로 활동, 1985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 이사, 부회장, 회장 등을 역임하며 제주씨름 발전에 헌신했고 2011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표단 부단장직을 수행하며 역대 체전 원정 경기 사상 최다메달 획득 성적을 경신하는 등 제주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관광산업부문=김용이 대국해저관광㈜ 대표(63)는 2013년 제주로하스어워즈에서 2년연속 우수상품으로 선정되고 제주특별자치도 우수관광사업체로 4회 연속 지정되며 한국 관광기네스에서 꼭 가봐야할 곳 28선에 선정되는 등 제주관광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향상을 기여했다.

▲국내재외도민부문=한상섭 대구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63)은 2011년 3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재외도민총연합회 세계7대 자연경관도전 범도민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추진위원으로 위촉돼 제주도의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을 지원했다.

▲국외재외도민부문=이원철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상임고문(61)은 2011년 12월 관서제주특별자치도 제10대 회장으로 취임, 2013년 12월 사임까지 도민회에 많은 기금과 협력을 했다. 2012년 9월에는 회원 51명과 함께 재일 제주인 센터 오픈 식전과 제51회 탐라문화제에 참가하는 등 일본사회에서 재일제주인의 위상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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