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11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한 초촉성 딸기 재배에 성공,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말 시농기센터 하우스에서 장희 품종으로 실증재배에 나선결과 최근 첫 수확에 나서는 등 제주에서도 초촉성 딸기 재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초촉성 재배 딸기는 촉성(12월 하순 수확), 반촉성(3월 하순 수확), 노지재배(4월 하순 수확)딸기보다 수확시기가 1∼4개월 가량 짧아 생산성이 낮은 시설하우스의 소득작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또 시농기센터가 경영성과를 예상한 결과 초촉성 재배는 10a당 조수익이 1300만원으로 경영비 325만원을 제외하더라도 소득을 975만원까지 올릴 수 있어 반촉성 재배때 조수익 682만원, 경영비 129만원으로 소득 552만원에 비해 많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강원희 소장은 “초촉성 딸기 재배 성공으로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반입되던 연간 1000여톤의 딸기를 자급할 수 있는 기반 마련으로 연간 24억원의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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