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5일까지 전지 훈련
제주 김현 등 31명 선수 확정
내년 1월 U-23챔피언십 출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는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이 제주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최종예선 대비훈련에 돌입하는 가운데 전지훈련 참가 선수 31명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이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에서 1차 훈련에 들어간다"며 "다음달 17일부터 25일까지 대표팀을 25명으로 최종 확정해 울산에서 2차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서귀포전지훈련에는 유럽파가 빠진 국내파 위주로 훈련이 진행되며 두 차례의 국내 훈련 이후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한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축구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 이후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13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한다. 
 
서귀포 1차 훈련 명단의 주요선수로는 슈틸리케호와 신태용호에서 맹활약을 펼친 권창훈(수원)을 비롯해 중국 우한 4개국 축구 친선대회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박용우(서울) 등이 포함됐다. 또 제주유나이티드 공격수 김현도 이번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해외파 선수로는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구성윤(21·콘사도레 삿포로), 송주훈(21·미토 홀리호크), 김민태(22·센다이), 유인수(21·FC도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대표팀 1차 훈련 소집명단(31명)
   △공격수(5명)=김현(22·제주), 이건철(19·경희대), 조석재(22·충주), 김승준(21·울산), 진성욱(22·인천)
  △미드필더(10명)=박용우(22·서울), 황기욱(19·연세대), 한지원(21·건국대), 문창진(22), 강상우(22·이상 포항), 유인수(21·FC도쿄), 이창민(21·전남), 장현수(22·수원), 이영재(21·울산), 권창훈(21·수원)
 △수비수(12명)=심상민(22·서울), 정승현(21·울산), 연제민(22·수원), 구현준(22·부산), 이슬찬(22·전남), 홍정운(21·명지대), 이지민(22·전남), 송주훈(21·미토 홀리호크), 김민태(22·센다이), 이청웅(22·부산), 박동진(21·한남대), 감한솔(22·대구)
 △골키퍼=이창근(22·부산), 김동준(21·연세대), 구성윤(21·콘사도레 삿포로), 김형근(21·영남대).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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