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투어 참여 국가대항전
4일부터 일본 아이치현서
전인지·이보미 등 출사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4대 여자프로골프투어 대항전 '더 퀸즈(The Queens)'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더 퀸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4500만엔)'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유럽여자골프(LET)투어,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의 선수들이 출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9년 창설된 한·일전을 바탕으로 올해 첫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해당 협회 국적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사실상 국가대항전을 의미, 불꽃 튀는 접전이 예고된다. 
 
이에 KLPGA 출전선수로는 올해 투어 상금 랭킹 상위 멤버들이 대거 출격한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상금·다승왕 등 4관왕을 차지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시즌 3승과 상금 2위 박성현(22·넵스), 시즌 3승의 이정민(23·비씨카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넵스), 배선우(21·삼천리), 김민선(20·CJ오쇼핑)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JLPGA 투어 6승을 기록하며 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2억엔을 돌파한 이보미(27)가 '캡틴'으로 일본 공략에 니선다. 또 추천 선수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을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가세해 유럽과 호주 선수들을 견재한다는 작전이다. 
 
대회방식은 팀당 9명씩 모두 36명이 출전, 1라운드 포볼(2명이 한 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 2라운드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1개로 경기), 마지막 3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쳐 최강 우승팀을 가린다. 
 
각 경기별로 승리하면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하면 0점이 각각 부여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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