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브랜드 시범경매 한달 가격통제 효과 확인
품질.출하 관리 실험, 한농연 제주 판촉 행사

 ‘귤로장생’이 제주 감귤 적정 출하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인 ‘귤로장생’은 본격 출하 한달 동안 일반 노지 감귤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면서 시장교섭력을 시험중이다.

6일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귤로장생은 10㎏ 기준 최고 2만4000원을 기록하는 등 평균 1만6000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1만원 지지선’에서 고전중인 일반 감귤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

귤로장생은 6일 현재 116t 상당이 시범 경매됐다. 전체 출하량 13만 6447t(처리율 25.8%)과 비교하면 일부에 불과하지만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철저한 상품관리를 하는 등 조절 중이다. 이에 따라 감귤데이가 선포된 1일 10㎏상자당 2만 4000원에 경매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일부 ‘반짝 반등’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지난달 19일 2만 3000원, 2일 2만 2000원 등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등 적정 출하로 인한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잇딴 비 날씨로 지난달 23일 1만5500원까지 하락하는 등 8500원 상당의 가격 차를 보이는 등 상품 관리 필요성도 부각시키고 있다.

이들 기대감에 농업인단체들도 움직이고 있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회장 이덕진)는 지난 3~5일 경상북도 구미시 일대에서 ‘귤로장생’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감귤 통합브랜드와 지역 제주 농·특산물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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