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PO 2차전서 부산 2-0 격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했다.

수원FC는 5일 오후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5'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임성택과 자파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해 1·2차전 2승의 무실점 기록으로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꿈을 이뤄냈다. 

앞선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반면 부산은 1983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수원FC는 K리그 챌린지에서 출발한 구단 중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룬 최초의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3년 출범한 K리그 챌린지에서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구단은 상주(2013년)와 대전, 광주(이상 2014년) 등 세 팀 모두 강등됐다가 다시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했다.

지난 2003년 창단된 수원FC는 실업축구리그 K2전기리그(현3부 내셔널리그)에 소속돼 팀으로 창단 첫 해 대한축구협회 FA컵 16강에 오르는 등 현대미포조선과 함께 실업축구 최강팀으로 군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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