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케이드 시설,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의 공사가 따로따로 이뤄져 상가주들이 영업 지장을 호소하고 있다.<제민일보 자료사진>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아케이드 시설공사가 부분별로 제각각 이뤄지며 상가업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공사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또 다시 공사가 진행되면서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상설시장 입구에서 진우슈퍼까지 125m에 대해 1단계 아케이드공사를 추진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올해 8·9월에는 이 구간중 70m에 대해 9000만원을 들여 바닥 재포장 공사를 실시했다.

1단계 공사를 하면서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아케이드 시설과 바닥재포장공사가 개별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추가시설 계획구간에서도 이런 상황이 재연될 전망이다.

시는 우선 화영횟집에서 목화백화점사이 동서구간 204m에 대해 전주 지중화사업을 완료한 후 이 구간에 대해 아케이드 사업을 벌일 계획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전주 지중화와 관련 한전측과 협의중이며 올해말 지중화를 완료, 내년 4월까지 추가 아케이드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장내 일부 상인들은 이에 대해 “아케이드 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영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시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고압선 공사 때문에 동시공사가 곤란하다”며 “추가 아케이드 시설구간에 대해서는 상인들의 협조를 얻어 주·야간 공사를 실시, 공기를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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