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게임이 내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소재 인터넷 게임업체인 지스텍(jystect.com) 관계자는 29일 “제주의 설화 등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게임인 ‘아일랜드’를 이번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공식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7월 홈페이지(www.island-online.co.kr)를 개설, 시범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아일랜드’는 제주도의 실존하는 지역과 명소, 전설 등을 배경으로 구성됐다.

70만부 이상 판매된 양경일 원작 「아일랜드」의 세계관과 인물도 게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아일랜드는 사용자가 스스로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롤플레잉(RPG) 방식이며 6가지의 설정도시를 기본 맵으로 하고 있어 기존 게임보다 3배 이상 되는 광대한 맵 사이즈가 특징이다.

게임사는 아일랜드의 내달 공식 서비스 일정에 맞춰 인기 락그룹 ‘윤도현 밴드’의 게임음반(OST)도 발매할 계획이다. 

지스텍 이윤석 실장은 “하이텔도 10억원을 투자해 공동 마케팅을 펴기로 했다”면서 “신혼여행지 제주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난 다른 요소를 갖추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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