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대상 시상식 개최...시즌 5승 최저타수상 등도 수상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에 등극했다. 

KLPGA투어 대상 시상식이 7일 오후 4시30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전인지가 대상을 비롯한 상금왕·다승왕을 모두 석권했다. 

전인지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435점을 획득해 이정민(408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상금 9억1376여만원을 기록해  2위 박성현(7억3669만82원)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전인지는 올 시즌 최저타수상(70.56타)을 포함해 해외특별상, 국내특별상까지 수상, 자신의 최고의 한 해를 만끽했다.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전인지는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7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을 차례로 석권하며 시즌 5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전인지는 한·미·일 투어 최초 한 시즌 메이저대회 석권 등의 대기록까지 수립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은 1784점을 획득한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이 수상했다. 박지영은 올 시즌 단 한 차례의 우승을 기록은 없지만 시즌 28개 대회에서 고른 성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등에서 맹활약한 태극낭자들이 해외특별상과 국내특별상을 수상했다. 해외특별상 수상자로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김세영(22·미래에셋), 이보미(27·마스터즈GC) 등 3명이며  김보경(29·요진건설)과 김효주(20·롯데) 등은 국내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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