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란 작가 「이중섭이 사랑한 서귀포」펴내

김성란 작가가 이중섭 화백이 생전 가장 사랑했던 서귀포의 풍경을 시각화한「이중섭이 사랑한 서귀포」를 펴냈다. 

서귀포 태생인 저자는 이중섭 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 고향 서귀포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책은 지난달 기당미술관에서 열린 '아름다운 서귀포전'에 전시된 신작 50여편과 서귀포의 추억을 더듬은 글을 엮은 것으로 저자의 작업 결과물이며 추억담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림과 사진을 통해 아름다운 서귀포 구석구석에 대한 새로운 감성과 함께 서귀포에 대한 소소한 추억을 책에 담아냈다.

책에는 이중섭 거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자구리 해안, 법환포구 등 서귀포를 비롯해 서쪽으로 산방산과 대정향교와 가파도를, 동쪽으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와 우도 등 제주의 보석같은 곳이 담겨져 있다.

특히 저자의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절제된 색깔로 간결하게 그려내 풍광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했다.

저자는 "고향땅을 그리는 작가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물리적인 풍경만 아니라 내면의 힘과 어우러진 작품을 창작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서귀포의 풍경을 통해 행복과 희망의 길을 안내하는 안내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인문아트·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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