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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한파 잦은 올 겨울, 노숙자 관리 비상제주시희망원 올해 입소 80명, 일시보호 363명…지난해보다 5% 증가
관리대상 53명중 도외 30명…막노동 임금체불 등 유입 유형도 다양화
김봉철 기자
입력 2015-12-09 (수) 17:35:26 | 승인 2015-12-09 (수) 18:00:07 | 최종수정 2015-12-10 (수) 10:54:59

올 겨울 엘니뇨의 영향으로 제주에 폭설과 기습한파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숙자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노숙자들을 보호하며 재활을 돕는 시설인 제주시립희망원에 입소한 노숙자수가 올해 11월말 현재 80명으로 지난해 총 76명보다 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희망원에서 일시보호를 받은 노숙자수도 올들어 363명으로, 지난해 총 345명에 비해 5.2%(18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유입된 노숙자들도 꾸준히 늘어나며 현재 30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여름철에 비해 5명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관리대상 노숙자 53명의 절반 이상(56.6%)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도외 출신 노숙자 중 도내 건설붐을 타고 공사장 인부 등 취업차 제주에 왔다가 임금을 받지 못하고 노숙자로 전락한 사례가 확인되는 등 최근 들어 유입 원인이 다양해지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에만 이같은 도외출신 노숙자 75명에게 4만원 가량의 여객선 운임을 주고 고향으로 돌려보냈지만 새로 유입되는 노숙자들이 빈자리를 채우면서 같은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노숙자 발생 원인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기습한파 때 동사 위험이 있어 늘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노숙자들이 시설 입소를 꺼리고, 집이 있어도 산지천 광장과 탑동 등에서 함께 어울리며 노숙하는 노인들도 많다"며 "하지만 실직이나 임금체불 등 불가피하게 노숙자로 전락한 사례도 많아지는 추세인 만큼 복지 그늘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월평동에 위치한 제주시립희망원은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질병 치료·자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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