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력요금검침을 위해 집집마다 찾아다니는 검침원 모습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저압 전력에 대한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아래 12월부터 제주지역에서 시범사업을 벌인다.

한국전력은 사업자로 엘지산전과 함께 누리텔레콤을 선정하고 시범사업지역인 제주시 연동지역 1500세대를 대상으로 12월중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내년 1월중 완료할 계획이다.

저압원격검침 사업은 무선모뎀이 탑재된 전자식 전력량계와 무선중계기를 이용해 전력에 관한 검침정보, 시간대별 사용량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받아 전기요금을 산정하는 방법이다.

한국전력은 원격 검침 시스템 도입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검침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전력사용량을 놓고 빚어지던 민원발생과 방문검침에 따른 불편 등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또 원격검침시스템 확대시행과 함께 그동안 검침원들이 일일이 현장을 찾아다니던 모습도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전력 제주지사 관계자는 “원격검침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속성과 정확한 검침이 가능하다”며 “방문검침에 따른 고객불편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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