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과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을 활용, 교실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학술발표대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한국교육방송공사가 30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마련한 제9회 교육방송연구대회 및 국제학술발표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교육전문가 9명이 나서서 교단선진화를 위한 교육방송·정보, 그리고 ICT 활용 교육의 사례발표 및 운영방안 등이 논의됐다.

 주제발표에서는 권성호 교수(한양대)의 ‘방송·정보 그리고 ICT활용교육’, 최성우 교수(가천의대)의 ‘교육방송과 ICT의 교육적 활용’, 기하라 교수(일본 오사카대)의 ‘일본방송·정보교육 현황’ 강의가 차례로 진행됐다.

 최 교수는 “학교현장에 새롭게 도입된 교육방송과 ICT를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활용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교단선진화 기술 적용은 교사보다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하라 교수는 △NHK의 정보교육용 방송프로그램과 교재개발 △방송교육 지도자 양성을 위해 웹(Web)을 활용한 연수프로그램 실시 등 일본에서 진행되는 방송교육의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학술발표대회에는 김태혁 제주도교육감, 김정기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정보화 기획관과 제주지역을 포함한 각 시·도교육방송연구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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