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대부고가 제18회 회장기 전도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 2년 연속 패권과 함께 올시즌 도내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중부에서는 함덕중이 중문중을 누르고 8년만에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사대부고는 30일 조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고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화고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52-50으로 승리, 2승째를 올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반 2쿼터까지 27-23으로 앞선 사대부고는 3쿼터에서 점수 차를 더 벌리며 43-37로 달아나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으나, 마지막 4쿼터에서 세화고의 거센 반격에 밀려 고전 끝에 2점 차로 이겼다.

세화고는 4쿼터에서 사대부고의 득점을 9점으로 묶고 13점을 폭발시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아깝게 져 2패째를 당했다.

남중부 결승에서는 함덕중이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던 중문중을 52-45로 제압, 우승을 안았고,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부활 팀이 플러스 팀에 73-66으로 이겨 1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현대석(함덕교)과 김 용(함덕중), 박송환(사대부고), 이성현(부활)이 뽑혔고 김광래(함덕교)·이수완(함덕중)·이백형(사대부고) 교사와 김진규 감독(부활)은 각각 지도상을 받았다.

◆30일 경기전적

△남중부 결승
함덕중 52-45 중문중
△남고부 리그
사대부고(2승) 52-50 세화고(2패)
△남자일반부 결승
부활 73-66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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