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1억6000만원 투입 시스템 개발

관광과 농업이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맞춤형 기상서비스가 실시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년 신규사업의 하나로 지역 맞춤형 기상서비스 강화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제주 관광객 1300만 시대를 맞아 기상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해 '제주도 맞춤형 관광기후지수'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7000만원을 투입, 관광코스별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지역 현장적용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제주도 농작물 서리피해 저감을 위한 예측시스템' 개발에도 9000만원을 투입해 농업생산성 향상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대설·안개 등 국지기상 예측기술과 표층수온의 기상 영향, 지형에 따른 상세 바람 가시화 모델 개발 등 기술 개발에 2억600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2017년에는 가칭 제주기상과학체험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의 단기예보 정확도는 지난해 47.6에서 올해 49.9로 향상됐고, 같은 기간 기상관측표준화율도 85%에서 91%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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