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항공사와 지역 호텔간 경쟁이 아닌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 주최한 2001 제주 국제회의 설명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주를 이뤘다.

황희곤 한림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서 “도내에는 중소규모 회의시설을 갖춘 호텔들이 맣다”며 “제주컨벤션센터가 이들 호텔들과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며 차별화된 컨벤션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강환 배재대학교 관광문화대학장은 “컨벤션센터가 제주관광명소를 소재로한 이벤트전략과 병행될 경우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호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우진 제주도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도를 국제회의 장소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은 물론 관련업체간 긴물한 협조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설명회에서는 향후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관광협회 컨벤션센터 기능이 통합된 컨벤션뷰로의 설립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관광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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