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소 기르는 일' 외 2편

문정수 ㈔제주어보전회 이사장(67)이 「한국국보문학 」 12월호에서 제88기 국보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소 기르는 일' 외 2편이다.

심사위원들은 "문 시인의 시들은 시적 율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군더더기가 느껴지지 않는 등 시에서 내공이 그대로 느껴진다"며 "35년간의 봉직생활을 마치고 나서 문학에 대한 즐거움 향유를 바탕으로 좋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시를 쓸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평했다.

문정수 시인은 "젊은 시절부터 글을 쓰고자 했던 열망이 컸지만 학업과 직장생활로 문학의 꿈을 접었던 과거가 있었다"며 "이번 등단을 통해 그동안 소망하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는데, 앞으로 초심을 지켜나가면서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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