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인터내셔널 크라운 국가당 최대 4명
톱 10에 한국선수 6명 포진 2명 탈락 불가피

한국여자골프 태극낭자들이 내년 리우 올림픽과 국가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최근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내년 8월9일부터 22일까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을 제외한 일정을 공개, 어느 해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 세계 랭킹 상위 랭커 태극낭자들의 랭킹 관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년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세계 랭킹을 바탕으로 상위 8개 나라에서 각 국가별로 상위 4명의 선수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8개 국가는 내년 4월 첫 주에 결정되며 출전 선수는 6월에 최종 확정된다.

특히 8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의 선수는 7월 셋째 주에 세계랭킹을 토대로 결정된다.

국가별 상위 2명씩 60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선수는 한 국가 당 최대 4명까지 참가할 수 있어 현재 세계랭킹으로 볼 때 한국에서는 4명이 출전 가능하다. 

지난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올림픽 이후 무려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남녀 개인전 2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남녀 60명의 출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17일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태극낭자의 세계랭킹 순위는  박인비(2위), 유소연(5위), 김세영(7위), 양희영(8위), 김효주(9위), 전인지(10위) 등 '톱10'에 무려 6명이 포진해 결국 2명이 탈락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은 최근 경기 가중치와 최근 2년 동안의 성적을 평균치로 책정하기 때문에 7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4명의 선수가 올림픽까지 티켓까지 잡을 수 있기에 내년 초반 대회에서 태극낭자들의 숨 막히는 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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