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 원희룡(元喜龍) 의원이 1일 교원정년 63세 연장이라는 당의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교원정년연장은 무너진 교육을 바로잡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며 절대다수의 학부모가 반대한다"며 "국민의 상당수가 반대하는데 이를 거슬러 밀어붙이는 것은 정도(正道)가 아니며, 다수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앞으로 미래연대나 한나라당 의원총회 등에서 이런 입장을 강력하게 개진할 것이며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을 강행할 경우 소신에 따라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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