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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영양] "술과 육류 함께 섭취하는 회식은 일주일에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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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월) 09:19:39 | 승인 2015-12-21 (월) 09:22:23 | 최종수정 2015-12-21 (월) 09:22:23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외과 배병노 교수 

암의 예방과 치료에서 식습관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식습관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암이 대장암이다. 대장암은 노년층에게 많이 발생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40~50대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외과 배병노 교수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잦은 회식을 피해야 하고 저칼로리의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배 교수는 "젊은층의 대장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장은 소화기관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식습관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노년층의 어르신들은 원래도 주로 토속적인 식단으로 식사를 하시기에 식습관이 대장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하지만 요즘의 중년층은 다르다. 중년층은 잦은 회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고령자들의 경우 평소에 먹던 식습관을 유지해도 괜찮다. 하지만 중·장년층의 경우 육류 섭취나 음주 등을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고기와 함께 과음을 하게 되는 회식 자리가 대장암에는 치명적이다. 배 교수는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술과 고기를 함께 먹는 회식은 일주일에 1번 정도가 적당하며, 2번 이상은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고칼로리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배 교수는 "실제로 3500㎉ 정도의 고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이 1500~1700㎉ 정도의 저칼로리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70%, 즉 1.7배 정도 높다"라며 "또한 식습관에 있어서는 신경 써서 먹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30~35% 더 낮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우리 식습관이 보통 6세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배 교수의 지론이다. 그는 "요즘 아이들은 패스트푸드 등 가공육을 많이 선호하는데 이보다는 잡곡밥이나 채소 등 토종 식단 위주로 먹도록 해야 한다. 또 많은 양의 탄수화물 섭취도 자제해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장암 환자의 식단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이에 대해 배병노 교수는 "대장암에는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기에 백미보다는 잡곡밥이나 현미밥을 추천한다. 또 육류보다는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물론 단백질 섭취도 필요하기에 고기도 필요량은 섭취해야 한다. 단 붉은 고기는 피해야 하고 생선이나 콩 등 식물성 단백질과 닭고기 정도가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조리방법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고기는 직접 굽는 직화구이는 피하고 찌거나 삶아서 수육처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배 교수는 대장암 수술 초기 동안에는 식단 관리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술 초기에는 속이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맵고 짜고 차가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며 "식욕이 없는 경우에는 입맛을 돋궈줄 수 있는 식단을 권한다. 주로 새콤한 신맛의 음식들을 추천하는데, 색감이 있으면서도 항산화 역할도 하는 키위나 딸기 등이 좋다. 이 속에는 화이토케미칼이라는 항산화물질도 함유돼있어 암 발생을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교수는 "만약 그래도 식욕이 생기지 않는 분들은 주로 식욕을 돋궈주는 약을 통해서 효과를 많이 보고 계신다. 5cc 정도의 소량의 약을 살짝 입에 털어 드시면 되기 때문에 실제로도 어르신 분들이 부담 없이 잘 드시고 식욕을 되찾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대장암은 식습관이나 음식과 매우 밀접하다고 강조한 배 교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고칼로리 식단을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대장암이 발생했다면 자극적인 음식이나 오래된 음식은 장 활동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반드시 안정기까지는 전문가 상담을 거쳐 식사조절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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