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중소기업체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점인정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은 대학생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취업기회부여를 위해 대학생 중소기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중기청이 지난달 도내 중소기업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겨울철 중활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중소기업 58개 업체에서 138명을 신청했으며 학생도 295명이 신청해 높은 참여열기를 보였다.

이같은 중활 참여열기는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도내 중소기업체들이 방학을 맞은 대학생인력을 선호하는 데다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체들은 참여 대학생들에게 40만∼50만원에 이르는 기본임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대학생들도 갈수록 더하는 취업난과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부족한 상황에서 중활에 몰리며 경쟁을 치러야할 정도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활 필요성에 대한 대학내 인식이 낮고 참여대학생에 대한 학점인정도 이뤄지지 않아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청은 참여학생에 대한 학점인정을 대학과 협의하고 있으나 도내인 경우 아직까지 학점을 인정하는 대학은 없다.

제주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대학에 학점인정 협조공문을 보냈으나 절차상 문제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대학측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있어 앞으로 학점인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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