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구단, 휠체어농구리그 4라운드 내년 1월 8일 재개
현재 9승 기록...승리시 11승 남은 경기 상관없이 선두 결정 

휠체어농구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농구단)이 내년 1월 재개되는 4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결과에 따라 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할 전망이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관하는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4라운드가 내년 1월8일부터 10일까지 고양홀트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제주농구단은 내년 1월8일 오후2시 대구광역시(1차전), 9일 오후2시  서울시청(2차전), 10일 오후3시 고양홀트(3차전)와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9승 무패를 기록 중인 제주농구단은 2위 서울시청(5승4패)에 크게 앞서 있으며 남은 경기는 5라운드까지 각 팀당 6경기만이 남아 있다. 

이에 제주농구단의 서울시청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1위를 확정한다. 제주농구단이 8일 최약팀인 대구광역시를 이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울시청 마저 잡게 되면 11승을 거두게 된다. 서울시청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11승이 되지만 제주농구단이 승자승(현재 3승)에서 앞서 있어 대회 규정상 1위에 오르게 된다. 

특히 제주농구단은 개인별기록에서도 상위에 랭크돼 있어 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할 경우 이 부문 1위 자리싸움에서도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팀의 에이스 센터 김동현이 2점슛 부문(성공 107개·평균 11.89), 리바운드  부문(115개·평균12.78)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고 득점 부문(238점·평균 26.44)에서 2위에 랭크돼 있다. 또 포워드 김호용이 어시스트 부문(57개·평균 6.33)에서 1위를, 2점슛(57개)과 턴오버(25개), 득점(131점)부문에서도 각각 5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센터 송창헌이 리바운드 부문(80개)에서 3위, 득점 부문(129점)에서 6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휠체어농구리그는 1월24일 5라운드를 마지막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1위와 2위 팀이 2월20일, 21일, 27일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최강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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