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수필가 「혼자의 오후」 출간

제주출신 김가영 수필가가 자신의 삶을 감성적 언어로 엮은 수필집  「혼자의 오후」 를 펴냈다.

지금까지 수필, 드라마 각본, 희곡 등을 통해 '사랑'을 다양하게 담아냈던 저자는 이번 수필집에서 짝사랑에 대한 시각을 비롯해 제주도에 대한 사랑을 그렸다.

책은 제1부 '우연치 않은 짝사랑' 제2부 '행복한 사람' 제3부 '잃고 얻는다' 제4부 '제주를 보고 죽으라' 제5부 '흘러간 시간' 제6부 '신화 전설편 Ⅰ' 제7부 '신화 전설편 Ⅱ' 등 모두 7부로 구성됐으며 75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저자는 '제주를 보고 죽으라'를 통해 고향 제주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이탈리아의 남부, 풍광이 아름다운 도시 나폴리는 소개하는 책자에는 '나폴리를 보고 죽으라'는 말이 적혀 있다. 전 세계가 제주를 주목하고 있는 이 마당에 '제주를 보고 죽으라'는 말을 세계를 향해 당당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5부 '흘러간 시간'을 통해서는 영화를 주제로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했다.

특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비비안 리와 '세기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삶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에서 생긴 일들, 생길 일들 앞에 자유롭게 겸허하지 않으면 한 줄의 글도 쓸 수 없는 미약한 존재임을 안 것은 문학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도서출판 국보·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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