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이 오늘(3일) 발표돼 도내 고등학교가 본격적인 입시체제에 돌입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수능성적표를 3일 오전 도내 고교 교무부장 및 3학년 부장교사에게 배부한다.

각 고교는 수험생에게 개인별 성적표 배부후 이번주까지 상담을 실시하는등 오는 10일부터 실시되는 192개 대학의 정시모집 진학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성적표는 지난해처럼 5개 영역 총점 누가성적분포표는 공개되지 않지만 진학지도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가 공개된다.

수험생들은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를 토대로 성적표상의 영역별 원점수 또는 표준점수를 전체 수험생 누가성적분포표와 대비, 자신이 해당 영역에서 상위 몇 등에 이르는지를 파악할수 있어 대학지원때 참고가 가능하다.

192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0~13일까지 실시되며, 가·나·다 3개 군별 전형은 14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차례로 실시된다.

또 수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도내 수험생들은 11·12일 이틀간 제주학생문화원에 마련된 32개 대학의 대입원서공동접수창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김월룡 제주일고 교사는 “서울·고려·한양대 등 48개 대학이 수능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3~4개 영역별 점수와 영역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 합격자를 가려내고 있어 수험생들은 진학희망 대학의 전형방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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