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최종예선에 앞서 아랍에메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올림픽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두 차례 친선 평가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대표팀은 UAE 올림픽대표팀과 내년 1월 4일(한국시간 오후11시) 알 샤밥 경기장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올림픽대표팀과 내년 1월 7일(한국시간 오후11시, 경기장 미정) 우정의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대표팀은 사우디와 역대전적에서 3승 2무로 앞서고 있고 UAE 올림픽대표팀과는 4승1패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현지 적응은 물론 최종예선에 만날 중동팀들에 대비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울산에서 25일까지 전지훈련 중인 올림픽대표팀은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후 28일 두바이로 출국한다. 

한편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이라크, 우즈벡,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최종예선은 16개 참가국이 4개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이후 각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  3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