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재 새누리 14·새정치 4명 등 18명 예비후보 등록
경쟁률 6대 1로 전국최고…초반 과열·혼탁 조짐 우려도

4·13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일이 1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행 '티켓'을 놓고 공천경쟁에 뛰어든 예비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제주지역 예비후보 수는 제주시갑 6명(새누리 5·새정치 1), 제주시을 5명(새누리 4·새정치 1), 서귀포시 7명(새누리 5·새정치 2) 등 모두 18명이다. 

이는 본보가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에 맞춰 파악한 출마 의사를 밝힌 제주시갑 6명(새누리 5·새정치 1), 제주시을 6명(새누리 4·새정치 2), 서귀포시 7명(새누리 5명·새정치 2명) 등 모두 19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직 국회의원 2명과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출마예상자 1~2명 등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 후보군은 모두 21~22명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24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를 기준으로 한 경쟁률은 제주지역이 6:1로 가장 높고 이어 세종시 5:1, 대전 4:1, 경남 3.4:1 등의 순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로 1.3:1이다. 

하지만 일부 제주지역 예비후보들이 상대 후보에게 출마 포기를 요구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등 선거운동 초반부터 과열, 혼탁 조짐을 보이는데 비해 이렇다할 정책·공약 등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자칫 '네거티브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예비후보들은 정책·공약 중심의 선거운동에 나서는 등 정책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