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 노사문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파라다이스 노동조합에 따르면 영업장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간부를 연행하기 위해 경찰이 2일 새벽 5시45분께 밀어닥쳐 함께 농성 중이던 노조위원장과 사무국장을 연행해 갔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노조간부 연행과정에서 조합원들과 경찰이 밀고 밀리면서 일부 조합원이 부상당하고 3명의 여성조합원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파업을 무력화시키기위한 기도”라며 경찰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음은 물론 사측에 대해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성 80여일째를 맞고 있는 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 노사문제는 노조가 지난 24일부터 영업장 농성돌입에 이어 사측이 일주일여만에 영업행위방해를 들어 고소장 제출로 맞서 공권력이 개입됨으로써 앞으로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대립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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