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일본J2리그 소속 로아소 구마모토 소속 수비수 권한진(27)을 영입했다. 

제주는 내년 시즌 수비 강화를 위해 권한진을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장 187cm, 80kg의 다부진 체격을 보유한 권한진은 중앙 수비수로 경희대 시절 공격수와 수비수를 역할을 모두 소화하며 2008년 팀을 U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특히 권한진은 큰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에 능하고 1대1 수비에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올 시즌 리그 최다 실점 2위를 기록했던 제주의 입장에서 수비 강화를 위한 최적의 카드로 판단된다. 

지난 2011년 여름 가시와 레이솔에 입단한 이후 수비수로 활약해오다 이후 쇼난 벨마레, 자스파구사쓰 군마를 거쳐 올해 로아소 구마모토로 이적했다. 

권한진은 "일본 무대에서 뛰다가 K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기분이 좋다. 다음 시즌 제주가 더 높은 곳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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