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와 공식 계약
ML 직행 세번째 야수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27)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23일 김현수와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2년 간 7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미국으로 건너와 신체검사를 받은 김현수는 최종 계약서에 사인했고 볼티모어 구단은 성탄절 연휴 전까지 계약을 매듭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단은 김현수에게 등번호 25번을 부여했다. 

구단은 김현수가 10년간 두산 베어스에서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과 홈런 142개, 771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거가 된 김현수는 이로써 지난 2014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지난 11월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야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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