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지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가 지난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도내 32개 관광지와 전시장을 대상으로 장애인편의시설 실태를 점검한 결과 설치율이 45.5%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의 경우 7개소 만이 적정 시설을 갖추고 있고, 화장실도 절반만이 전용 대·소변기를 갖추는등 설치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유도안내설비와 공중팩스시설은 1군데 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총연합회는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관광지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부적합하게 설치돼 있어 국내외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