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브라질 경기가 서귀포에서 열린게 돼 중국특수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제주시내 한 면세점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인삼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김대생 기자>
1일 월드컵 조추첨 결과 중국경기과 제주에서 열리돼 월드컵 특수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중국팀 경기가 서귀포에 배정된 것에 그치지 않고 세계축구계의 양대산맥중 한축을 형성하며 수많은 축구팬을 몰고 다니는 브라질팀과 한판 승부를 펼치게 돼 월드컵 특수가 배가됐기 때문이다.

중국내 8000여만명에 이르는 축구팬(치우미)중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고 있는 인원만 100만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드컵 조직위와 관광공사는 최소 10만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중 최소 3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세계정상 팀인 브라질과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제주를 찾을 외국관람객까지 합친다면 최소 500억원에 가까운 관광특수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특수중 최고의 이점은 관광제주의 간접 홍보효과. 사상 첫 본선진출을 이룬 중국팀의 경기가 서귀포에서 열리게 돼 제주는 중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 것은 물론 향후 중국이 제주최대의 외국관광시장으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올연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은 사상 처음 10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하다”며 월드컵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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