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책 읽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박미경·이하 책주모)은 지난 23일 여섯번째 문예지 「트멍」을 발간했다.

독서단체 책주모는 2008년 7월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를 알리기 위해 창립, 문학강좌와 책축제 등을 개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호는 책주모가 지난 1년간 펼쳤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모아 소개한다.

특히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돌담을 주제로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회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에 이야기를 더한 '스마트폰으로 보는 돌 스토리'와 자신들의 경험을 산문으로 담아낸 '우리 지역 트멍 돌아보기' 등을 통해 지역색을 품은 감성을 드러냈다.

박미경 회장은 "현재 책주모 활동들이 소소하고 평범하더라도 나비효과를 일으켜 지역사회 독서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단체로 커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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